세계 3대 향신료 시나몬 후추 정향

세계 3대 향신료 시나몬 후추 정향

 

 

 

 

향신료는 음식에 풍미를 주어 식욕을 촉진 시키는 식물성 물질로, 영어로 spice라고 하며 스파이스라는 말의 어원은 라틴어로 약품이라는 뜻인데요. 오늘은 향신료 중에서도 세계 3대 향신료인 시나몬, 후추, 정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시나몬

 

시나몬은 4천 년이라는 오랜 재배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독특한 청량감, 향과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흔히 시나몬이라고 불리는 것은 실론 계피입니다. 스리랑카와 말라바르 해안이 원산지이며, 현재는 마다가스카르, 셰이셀, 인도, 카리브해, 남미 등에서 재배가 되고 있으며 주요 소비 처는 유럽, 라틴아메리카, 멕시코, 중동, 북아프리카, 남아시아입니다.

 

실론은 붉거나 밝은 갈색을 띄며 다른 계피들보다 색이 밝은 것이 특징입니다. 질감이 조밀하지만 잘 부서지며, 디저트나 음료, 고기의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실론은 트루 시나몬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시나몬의 전형이 되는 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과 한국에서 계피로 사용되던 것은 카시아 계피인데요. 어두운 갈색, 회색빛이 도는 갈색을 띄며 실론보다 알싸한 향이 훨씬 강하고 매운 맛이 특징입니다. 보통 생약이나 벌레기피제, 수정과의 재료로 사용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감기나 생리통 완화, 항균 작용이 뛰어나다고 하며, 폴리페놀 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있어 세포 손상 보호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염증 완화와 부기에 좋고 소화 불량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후추

 

후추는 서양 요리의 필수 향신료로 꼽히는데요. 서양 문화권에서는 육류, 해산물, 채소, 곡물류 등 모든 식재를 막론하고 소금과 세트가 되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향신료입니다. 인도 남부의 말라바 해안이 원산지로 특유의 매운맛이 있으며, 인도,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생산되고 있는데요. 주된 용도가 향신료라 식용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향수나 한약재로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고대, 고전 시대에서는 후추를 접대나 보석과 같이 상납했다는 기록도 찾아볼 수 있으며, 중세시대 서유럽 지역의 고위층은 후추와 같은 향신료를 자신의 지위를 과시하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후에 후추가 널리 퍼지고 일반화된 후에는 기본적인 조미료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정향

 

정향은 꽃봉오리를 쓰는 향신료로 자극적이지만 상쾌하고 달콤한 향이 특징인데요. 정향나무의 원산지는 몰루카섬인데, 최근에는 서인도, 잔지바, 마다가스카르 등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정향은 향신료 중 방부효과와 살균력이 가장 강력해 중국에서는 약재로도 사용되는데요. 화장품, 향수, 치약, 약품 등에 쓰이고 있으며 치통이 있을 때 정향을 물고 있으면 응급 진통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정향은 포푸리나 포맨더의 재료로도 사용하는데 주로 오렌지에 정향을 찔러 넣어 방에 매달아 두는 형태로 만든다고 합니다.

 

요리에서는 햄을 구울 때나 채소 피클을 담글 때 주로 사용하며, 카레, 육수, 소스, 사과요리, 케이크, 빵, 마른과일 디저트 등의 향을 내는 데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