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종류 (1)

고양이 종류 (1)

 

 

 

메인쿤

북미 메인주에서 발생해서 메인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메인주 농장에서 주로 쥐를 잡기 위해 사육되었는데 그 기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들이 있습니다. 쿤이라는 영국인 선장이 배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이 지역에서 탈출해 지역에 서식하던 고양이와의 사이에서 낳은 새끼가 그 선조라고 하여 쿤고양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일반적으로는 영국에서 건너온 긴 털을 가진 고양이와 메인지역에서 서식하던 짧은 털을 가진 고양이 사이에서 교배가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라고 합니다. 1861년 최초로 문헌상 기록이 등장하고 있으며 1950년 미국에서 메인쿤 클럽이 설립되었으며 1975년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에서 인정되었다고 합니다.

 

메인쿤은 중대형의 장모종으로 몸에 거친 질감의 털이 빽빽하게 나있으며 어깨 주변의 털은 다소 짧고 등에서 엉덩이 쪽으로 갈수록 점점 길어지며 꼬리 주변 별은 길고 촘촘하게 나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귀 아랫부분부터 목에 걸쳐 긴 장식털이 풍성합니다. 성장이 느리기 때문에 완전히 자라기까지 3~4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외모에 비해서는 온순하고 상냥한 성향이며, 영리하고 호기심이 왕성한 편입니다.

 

 

브리티시숏헤어

 

브리티시숏헤어의 최초 기록은 19세기부터 발견되었으나 현재 영국인 브리튼섬에서 오랫동안 독자적인 특징을 나타내며 발생한 품정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19세기 당시 어느 정도의 기준이 확립되어 있었고 최초의 캣쇼인 국제고양이클럽에도 등장한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영국과 유럽에서 매우 인기가 있는 품종입니다.

브리티시숏헤어는 중간~큰 편에 속하며 뼈가 굵고 단단한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는데요. 얼굴은 어느 각도에서 봐도 둥근 편이며 볼은 통통하고 코는 짧고 넓은 머리와 둥근 얼굴, 굵은 목이 특징입니다. 가슴의 폭은 넓고 다리는 굵고 짧은 편인데요. 벨벳같은 짧은 털이 조밀하게 나있으며 털의 색은 다양하지만 청회색이 가장 보편적인 색이라고 합니다.

 

이상한 나라에 등장하는 체셔 고양이의 모델이며 디스크월드 시리즈에도 등장하는 등 브리티시숏헤어만의 독특한 인상 때문에 다양한 소설이나 영화에 자주 등장했습니다. 조심스럽고 인내심이 강한 성격으로 사람 위에 올라가기 보다는 주변 바닥에 앉아있거나 누워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얌전해서 잘 우는 편은 아니지만 요구하는 것이 있을 때에는 시선이나 꼬리를 이용해 주의를 끌기도 합니다.

 

 

아비시니안

 

아비시니안은 1868년 아비시니아(에티오피아의 옛이름)에서 전쟁 시 영국군이 영국으로 데려와 전해졌다고 해서 아비시니아 고양이라고 불려졌는데요. 에티오피아에는 이 품종에 해당하는 현생종이 존재하지 않아 확실한 기원을 알 수 없어 다양한 설이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궁전에서 기르던 고양이의 후손이라는 설, 고대 이집트 벽화에 아비시니안 고양이와 똑같은 고양이 그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부근을 원산지로 보기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와 인도양 해안가에 서식하던 고양이의 후손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아비시니안은 단모종으로 몸은 날씬하고 날렵하며 근육질의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꼬리는 폭이 넓고 길며 끝이 가늘고 귀는 비교적 큰데 끝이 뾰족하고 기부는 넓습니다. 이마에는 M 모양의 고리 무늬가 있으며 털 색은 붉은 갈색, 흑색, 어두운 갈색 등이 있습니다. 활동적이고 민첩하며 주변 환경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