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해로운 식물 3편

수국

 

 

수국의 잎과 꽃, 그리고 꽃봉오리에는 아미그달린으로 알려진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연적인 형태로 존재하는 아미그달린은 독성을 가지지 않지만 대사과정에서 포유류에 독성이 있을 수 있는 청산가리를 만들어냅니다.

 

수국의 전 부위에는 아미그달린이 포함되어 있지만 가장 위험한 부분은 꽃과 어린잎인데요. 고양이가 수국을 먹었을 때 가장 일반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증상은 구토 증상입니다. 

 

보통은 구토 혹은 설사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무기력, 우울증, 정신착란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이비

 

 

아이비에는 헤데라제닌을 가지는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헤데라제닌은 사람에게는 항염증, 항우울제, 항바이러스 등 여러 약리 활동에 사용되는데요. 하지만 개나, 고양이 등 일부 동물에서 독성이 관찰된다고 합니다.

 

아이비는 열매보다 잎의 독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증상으로는 구토, 복통, 과호흡, 설사, 침 과다분비, 갈증, 코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알로에

 

 

알로에는 고양이에게 중독 증상을 유발하는 독성인 사포닌, 안스라퀴논 글리코시드라는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포닌은 맛이 쓰기 때문에 보통은 고양이가 섭취할 일이 없지만 식물에서 추출해 섭취하는 형태인 경우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안스라퀴논 글리코시드는 섭취할 경우 고양이 장내 박테리아에 의해 대사 처리가 되며 대장 내 점액 생성 및 수분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설사와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알로에를 섭취할 경우 구토, 설사, 무기력, 식용저하, 동공확장, 침 흘림, 소변 색 변화, 경련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은방울꽃

 

 

은방울꽃은 향기와 외관이 아름답지만, 독초이기 때문에 꽃과 뿌리, 줄기, 잎, 열매에 맹독이 있는데요. 주의해야 할 독성으로는 콘발라린이라는 독소입니다. 

 

은방울꽃을 섭취할 경우 구토, 저혈압, 불규칙한 심장박동, 방향감각 상실, 발작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베고니아

 

 

베고니아에는 독성인 불용성 칼슘 옥살레이트, 가용성 옥살레이트가 있습니다. 베고니아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부분은 줄기와 뿌리 부분인데요. 베고니아 줄기에는 옥살레이트 결정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불용성 칼슘 옥살레이트 결정은 고양이의 피부와 점막을 자극하고, 가용성 옥살레이트는 고양이 혈중 칼슘과 결합해 저칼슘혈증을 일으키며 급성 신장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토, 혈변, 코마, 근경련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